조이환 도의원 "전북관할 서해섬 충남으로 환원" 불합리한 해상경계로 인해 생계를 위한 어업활동에 많은 제한 위도상 충남 서해에 있음에도 전북 군산시가 관할하는 섬들을 충남에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이환(서천2·민주당) 충남도의원은 26일 제238회 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위도상 충남 서해에 있으나 전북이 관장하고 있는 섬을 환원하기 위해 도와 의회가 공동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의원은 특히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호서읍지, 서천군지 등을 보면 서해 연도와 개야도, 12동파도까지 서천군 비인현에 속해 있었고, 이후 오천군(현 보령시) 관할이었다"며 "분명한 것은 현재 군산시 소속해 있는 위도상의 충남 서해 섬 대부분이 일제 식민지시설 이전에는 충남에 속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제 강점기인 1914년 3월 1일 조선총독부가 전북과 충청도 일원의 쌀과 농수산물을 수탈하기 위해 총독부령으로 충남 오천군 하남면 연도, 개야도, 죽도리와 하서면 어청도리를 전북 옥구군(현 군산시)에 편입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충남의 후손들은 일제시대 이후 불합리한 해상경계로 인해 생계를 위한 어업활동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며 "뒤틀린 역사를 바로잡고 충남 앞바다 섬들을 기필코 일제시대 이전으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명휘 기자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