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비경 담은 찬송비디오 나왔다 아름다운 섬 홍도에서 17년째 사역하고 있는 장세창 목사(홍도남부교회)가 홍도를 찾는 신앙단체와 성도들이 자유롭게 숙박하며 집회를 가질 수 있는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홍도의 사계절을 담은 찬송 비디오를 제작했다. 한국섬선교회(회장 최종민 목사)가 만든 이 비디오는 방송국 합창단원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94년 오디오 찬양집을 출시한 경험이 있는 장 목사의 훌륭한 목소리에 홍도의 아름다운 비경을 상세히 담아냈다. 최종민 목사는 "2년에 걸쳐 홍도의 쪽빛 바다와 갖가지 형태의 바위, 야생화와 설경 등 사계절 모습과 어부의 고기잡이, 해녀들의 물질 등 섬사람의 생활 모습을 생생히 담았다"며 "계절에 맞는 각기 다른 찬송을 들으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영상 찬송을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소재하며 천연기념물 보호구역 170호로 지정된 홍도는 인구 400여 명의 작은 섬이나 갖가지 형태의 바위와 낙조 등 풍광이 일품으로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장 목사가 부임 당시 홍도남부교회는 몇 개월째 목회자가 비어 있었고 매우 빈약한 교회였다. 그러나 장 목사는 3가지 준칙, 즉 물질을 초월하고 문화를 포기하며 자녀교육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신앙을 견지, 오늘까지 교회를 섬기며 목회하고 있다. 교회에서 예배와 예배 사이를 이어주는 화면용으로 적당한 '홍도의 사계'는 한국섬선교회를 통해 구할 수 있으며 찬양집 외에도 가곡을 담은 비디오도 함께 출시됐다. (김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