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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졌다 작아졌다? 물고기의 은빛 부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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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최은희
날짜 : 2009-07-05 21:45
조회 : 8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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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 바다(71)ㅣ최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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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
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06 1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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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의 변
물 속에서 물고기가 뜨거나 가라앉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바로 부레(air-bladder).
부레가 커지면 물 위로 뜨고, 작아지면 물 아래로 깊이 가라앉는 물고기의 모습이 신기해!
이 부레는 물고기의 공기 주머니인데 은빛의 껍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등 쪽에 달려 있다.
물의 깊이에 따라 물위에 떴다 가라앉았다 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몸체의 밸런스를 갖게 해준다. 또한 부레가 있어야 바다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다.
그리고 여름에 수온이 올라가 용존 산소가 부족할 때는 부레에 공기를 가득 넣기도 하니까
부레는 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보통 유관 부레(기도 부레)와 무관 부레(무기도 부레)로 나누어진다.
부레를 통해 물고기는 이미 부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 그래서 굳이 헤엄을 치지 않아도 물고기의 몸은
뜨게 되어 있다. 이렇게 정교하게 부력을 조절하여 물위를 오르고 내리는 수직 운동을 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런데 부레에 이상이 생기면 공기량이 조절되지 않아 물고기의 몸이 뒤집히는 '뒤집는 병'이 생기고,
수온의 급격한 변화로 배가 부풀어오르는 '부레병'이 올 수도 있다.
이 공기주머니에 들어있는 공기의 성분은? 질소와 산소가 많고 약간의 이산화탄소(탄산가스)가 섞여 있다.
이 비율은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깊은 바다에 사는 심해어일수록 산소의 비중이
크게 차지한다. 산소의 비중이 큰 물고기의 부레는 일종의 '탄소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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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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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06 1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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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가 메모해 놓은 글이 생각나서 여기에 적어 봅니다.
제목은 '멈출 수 없는 이유'이고 장쓰안의 '평상심'에 나오는 글입니다.
"바다에 사는 수많은 물고기 가운데 유독 상어만 부레가 없다.
부레가 없으면 물고기는 가라앉기 때문에 잠시라도 멈추면 죽게 된다.
그래서 상어는 태어나면서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야만 하고,
그 결과 몇 년 뒤에는 바다 동물 중 가장 힘이 센 강자(强者)가 된다."
이 글 밑에는 이렇게 써 있었지요.
'완벽하지 않은 조건이 오히려 멈출 수 없는 이유가 되고,
바로 그 멈출 수 없는 이유가 강자로 만듭니다.
부레 없는 상어의 멈출 수 없는 조건이 바다의 왕이 되게 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멈출 수 없는 조건을 기회로 받아들인다면
언제인가 반드시 희망의 언덕에 서서 감사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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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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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06 2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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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고기의 부레가 재밌네요.
오르락내리락할 때마다 순식간에 부레가 공기의 양을 잘 조절한다니, 물고기 몸의 신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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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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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07 0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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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간이 큰 이유를 알겠네요. ㅎㅎ
덕분에 사람들은 간유를 많이 얻게 되었고요. 정말 부레는 물고기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한 기관,
제 몸의 장기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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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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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08 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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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물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만드신 하나님의 솜씨를 보게 됩니다.
역시 우리 하나님은 멋쟁이 창조주 하나님.
물고기의 부레에 이상이 생긴다는 생각은 못해 봤는데~ 부레병이나 뒤집는 병이 생기지 않고
건강하게 물고기가 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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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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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09 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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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가 상어에는 없었다니 놀라워요. 혹시 상어 외에 부레 없는 물고기는 뭐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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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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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09 1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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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홍어), 삼치, 칠성장어, 뱀장어 등, 부레가 없으니까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답니다. 바다 밑바닥에 살아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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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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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09 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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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부레는 아교풀 만드는 데에 쓰이고, 중동악기의 공명통 울림판, 활을 만들 때에도 사용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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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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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09 1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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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부레로 만든 부레풀은 목공품 접착제로 쓰이고 있어요. 어풀(=어표교)이라고 합니다.
부레를 잘 말려서 물을 넣고 끓이면 풀이 되는데 민어의 부레가 가장 좋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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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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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09 1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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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로 만든 요리도 있어요. 부레살은 씹을수록 고소하다고 합니다요.
아교주(阿膠珠)는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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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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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09 2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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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 상징처럼 다있는 부레가 상어에는 없었다니..., 부레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부레옥잠'이란 식물이 생각나요. 부레가 달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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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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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7-12 0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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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보니 초여름을 씹는(?) 음식이 생각나서 웃음이 났습니다. 부레살..
옛날 임금님이 드신 음식 중에 '부레찜'이 있었나 봐요.
부레 속에 민어 살과 쇠고기를 이겨서 갖은 양념과 고명을 넣어 동여매서....,
별난 요리가 이 아침에 왜 생각났을까요?
장맛비가 그치면 무더위 본격적으로 시작, 올해의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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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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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10-02-26 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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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부레 멋져요.
물고기의 비늘이 은백색으로 빛나는데 그 이유가 구아닌과 요산의 결정체 때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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