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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동가리와 말미잘, 하하호호 공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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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최은희
날짜 : 2009-09-06 20:53
조회 : 19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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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 바다(80)ㅣ최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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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
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9-07 0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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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흰동가리의 포식자가 먹이를 찾아 어슬렁어슬렁,
이 때 잽싸게 말미잘에게 가서 몸을 피하는 흰동가리.
또 흰동가리의 입에서 떨어진 조각을 말미잘이 촉수로 잡아서 먹고,
이렇게 단짝친구인 흰동가리와 말미잘이 살아가는 모습이
참 색다르게 보입니다.
꽃은 꽃가루받이가, 벌은 꿀이 필요하겠지요.
꽃은 결코 날 수가 없기 때문에
벌의 날개를 빌려 사용하고, 대신 꿀이라는
달콤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지요.
살아있는 생물체는 먹이를 찾고,
번식하고, 살 곳을 마련할 때에
주변의 다른 생물과 관계를 맺습니다.
때로는 자신만의 이득을 얻으려 하고,
속고 속이는 관계가 되지만
대부분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고 보면 더불어 살수밖에 없는 존재들이랍니다.
흰동가리는 제주 문섬 바다숲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한 마리의 말미잘 안에 많은 수의 흰동가리가 무리를 지어
살고 있어요. 참 흥미롭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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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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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9-07 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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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흰동가리와 말미잘이 바다에서 서로 도우며 재미나게 살고 있었네요.
말미잘은 독이 있어서 어떤 생물도 주변에 얼씬거리지 못하는 줄 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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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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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9-07 2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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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미잘의 자세포, 엄청 무서운데~ 흰동가리는 예외.
꼭 꽃과 나비 사이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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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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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9-08 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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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동가리가 겁도 없다 했더니 그런 이유였군요. '공생'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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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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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9-10 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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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국에 사는 1살 아기의 사진을 보고 너무 놀랐는데요.
다른 쌍둥이의 몸에 붙어 생존하는 '태아 속의 태아',
여기서도 '공생'이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이처럼 공생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기생'은 알겠지만 '공생'은 알 듯, 모를 듯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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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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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9-10 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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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손해를 주고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기생은 공생과는 많이 다르지요.
생물체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을 보면 크게는 협력 관계와 갈등 관계, 아무런 영향을 주고받지 않는 중립상태,
일방적으로 잡아먹는 포식 관계, 자기에게만 이득이 되는 기생 등 여러 가지가 있답니다. 제한된 자원 환경에서
살아야 하니 생물종도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하고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공생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한쪽은 이익을 얻으나 다른 쪽은 별 영향이 없는 편리공생, 한쪽에는
별 이익은 없고 부정적 영향을 주는 편해공생,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상리공생, 서로가 이익을 얻으나
관계가 좀 임의적인 협동이 있습니다. 생리적ㆍ행동적으로 이익을 주고받으며 더불어 살면 좋겠지만
꼭 그럴 수만은 없는 게 지구 생태계 환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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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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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9-10 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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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공생이나 편리공생을 하는 생물 종도 혹시 예전에는 경쟁관계에 있지 않았을까요??
언제부터인가 경쟁관계보다는 서로 돕고 사는 것이 낫다고 판단(?)을 내리지 않았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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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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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9-10 1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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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동가리의 자신 방어술이 기발해요. 바닷속에서 말미잘과 손잡고 펼치는 공동전선 작전이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촉수에 독을 품고사는 말미잘을 자신의 피난처로 삼은 흰동가리, "나는 나의 약점을
오히려 방패막이 삼아 '인생 성공'으로 이끌어야 하나?" 동물의 세계에서 느끼는 바가 크네요.
흰동가리에게 면역력이 생기지 않았다면 둘은 같이 동거할 수 없었겠죠!! 흰동가리가 찔리고 도망하면서
여러 차례의 아픔을 이겨냈기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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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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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9-11 1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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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동가리가 말미잘의 촉수에 적응하기까지는 많은 아픔과 어려움이 있었다는 뜻이네요.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바다에서 갈등관계가 아닌 서로 돕는 관계가 된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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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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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09-10 1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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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동가리와 말미잘이 공생관계를 맺으면 주로 고착생활을 하는 말미잘 곁을 흰동가리가 좀처럼 떠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둘은 세상말로 천생연분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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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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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트에 대하여...
| 09-10-14 1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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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미잘에게는 흰동가리라는 귀중한 친구가 있네요.
말미잘의 독성을 중화시킬 수 있는 점액이 흰동가리에게 있기 때문에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하니 참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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